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강성부펀드 “미래에셋대우가 먼저 주식담보대출 해지 통보”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4:32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20:56

“12일 만기 200억원에 대해 연장 어렵다고 전달”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에 대한 주식담보대출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KCGI 측이 “미래에셋대우가 먼저 해지를 통보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사진 = KCGI 홈페이지]

12일 KCGI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 측에서 주식담보대출 연장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미래에셋대우가 만기 연장 여부를 묻고 KCGI가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KCGI는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계열 투자목젹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와 엔케이앤코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미래에셋대우에서 총 40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절반인 200억원에 대한 만기가 12일 도래했고, 나머지 200억원의 대출기한은 다음 달 22일까지다.

 

[로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KCGI와의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종료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시장 일각에선 KCGI가 상환을 요청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KCGI는 사전 논의 없이 미래에셋대우가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 자신들이 먼저 상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KCGI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 측에서 먼저 만기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애매한 표현으로 사실이 왜곡됐으며, 오히려 갑작스런 통보에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KCGI에 먼저 만기 연장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 달 만기가 도래하는 KCGI의 주식담보대출 만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자금 운용 계획에 따른 결정일 뿐 판단일 뿐 한진칼 경영권 분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KCGI는 한진칼, 한진 등 한진그룹과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형 행동주의펀드다. 주요 계열사인 그레이스홀딩스의 경우 고(故) 조양호 회장에 이어 한진칼의 2대주주, 엔케이앤코홀딩스는 한진칼에 이어 한진의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조양호 회장 퇴직금 지급 및 조원태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해당 기업에 검사인 선임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지난 10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조현민 전무의 재선임 배경에 대한 서한을 발송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