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린 폴란드=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강인 4호도움으로 최준이 결승골을 작성, 대한민국이 사상 첫 결승에 올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랭킹 37위)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피파랭킹 59위)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의 재치있는 4호도움과 최준의 대회 1호골로 새 역사를 만든 한국은 16일 오전 1시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우크라이나(피파랭킹 27위)와 우승 다툼을 벌인다.
한국은 전반38분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슛으로 센스있게 볼을 배달했다. 이를 최준이 왼쪽 박스에서 골문을 향해 쇄도, 오른발 슈팅,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이 골로 1골 4도움을 기록, 골든볼이 유력하다.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은 아시아 국가로는 카타르,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카타르는 1981년 호주대회, 일본은 1999년 나이지리아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최준의 세리머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기뻐하는 U20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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