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원화 변동성 확대, 대외 금융안전망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9:57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9: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원화 가치 5.6% 절하…원-위안 동조화 심화
통화스왑 연장 등 대외 금융안전망 강화 준비해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외 금융안전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아시아금융학회는 공동으로 '미중 무역협상과 외환시장 안정대책'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허찬국 충남대학교 교수와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은 '글로벌 경제변화와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세션에서 외환시장을 분석하고 안정화 방안을 제시했다.

허찬국 교수는 먼저 미중 무역전쟁 악화 우려로 최근 미국 국채 수요가 급등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도 뚜렷해 졌다고 진단했다. 허 교수는 "미 연준(Fed)이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단기 처방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 멕시코 등 관세 인상이 본격화하면 지난 2017년 트럼프 감세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어 허 교수는 "명목실효환율로 볼 때 한국 중국 대만의 환율 하락과 변동성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한국 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원화 변동성 확대도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정식 아시아금융학회장이 11일 은행회관에서 정책세미나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진규 기자]

정영식 실장 역시 외화자금시장 악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화가치는 2018년 말 대비 5.6% 하락했는데, 이는 20개 통화 중 세번째로 큰 절하율이다. 가장 절하폭이 큰 통화는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였다.

그는 "원화와 위안화의 상관관계가 0.8~0.9 정도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미중 무역전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로 우리나라를 꼽았다.

정 실장은 달러/원 환율 스왑레이트가 5월 1.35%까지 하락했으며, 최근 금융불안 상승은 주로 외환시장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불안지수 상승에 외환시장이 69% 기여하고, 주식시장이 35%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정 실장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대외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국 자체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상품수지 악화 및 서비스수지 적자를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외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통화스왑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20년 통화스왑이 만기도래하는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과 통화스왑 재연장을 올해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실장은 "통화정책의 역할 증대가 필요하다"며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수행과 함께 금융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