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법무법인 채움이 계약해지 통보를 한 사무엘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채움은 11일 “사무엘 측은 브레이브가 아티스트를 회사 대표의 개인 사업에 강압적으로 연루시켰다거나 정산자료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사무엘 어머니는 지난 10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연예활동과 무관한 대표의 블록체인관련 개인 사업에 사무엘을 보호자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거짓과 강압적으로 연루시켜 회사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어져 1차 내용증명을 통해 시정요청을 했음에도 시정되지 않아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계약해지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사무엘 인스타그램] |
이에 채움 측은 “브레이브 대표이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관련 사업에 일부 참여하고 있고, 사무엘 군이 브레이브 소속 가수로서 음악 플랫폼 EXPO 축하무대에서 공연일정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 사업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투기 성격의 가상화폐 소위 코인사업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것이다. 또 위 블록체인 관련 행사에서 사무엘 군이 공연한 것은 회사대표의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하거나 위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최신기술에 기반한 음악 관련사업의 성격을 고려하여 브레이브 엔터 소속 아티스트 중 K-POP 유망주 대표로 사무엘 군을 언론과 대중에 노출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대표는 사무엘 군이 위 공연을 위해 일본에 출국하기 전부터 사무엘 모친에게 그 일정이 가상 화폐 홍보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음악 플랫폼에 사무엘 군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정돼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 드렸다. 이에 사무엘 모친도 명시적으로 동의해 일정이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채움 측은 사무엘 모친이 주장하는 정산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도 전면 부인했다. 채움은 “사무엘 군 부모님의 요청에 따라 정산자료 뿐 아니라 보컬/안무 트레이닝, 외국어 교육, 운동PT 등 회사가 사무엘 군을 위하여 제공한 여러 가지 활동들에 대한 근거자료를 문서로 전달하였고, 사무엘 군의 부친도 회사에 직접 방문하여 관련 자료를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다만 정산금 액수와 관련해 이견이 있던 관계로, 사무엘 모친은 자신의 일방적인 의견이 반영된 정산서를 브레이브 엔터에 다시 요청했다. 정산에서 어떠한 부당한 내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비용 등은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한 액수의 정산금 지급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무엘 모친은 예정된 스케줄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스케줄만을 일방적으로 선택해 진행하게 했고, 그 외의 스케줄은 전부 참석하지 않아 브레이브 엔터는 이미 체결한 해외공연계약이 파기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채움 측은 “브레이브 엔터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허위사실로 인해 회사의 명예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도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사무엘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이제부터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됐음을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자 한다. 그 동안 저만 믿고 지지해주셨던 가넷 분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만남을 진행할 것"이라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사무엘은 지난 2015년 원펀치로 데뷔했으며 이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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