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40보다 큰 S60으로 주문 쏠림 해소 기대
S60 앞세워 연간 1만대 이상 판매 가속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8월 준중형 세단 ‘S60’을 출시한다. 이번에 나오는 S60은 8년 만의 완전변경(풀 체인지)모델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에 몰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차코리아는 오는 7월 중순 이후 S60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8월 초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볼보차코리아는 오는 7월 셋째 주 인천 한 호텔에서 전국 전시장 판매직원들을 대상으로 S60 제품 설명 및 마케팅 교육을 진행한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S60 판매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하반기 수입차 업계 기대작”이라고 말했다.
S60.[사진=볼보자동차그룹 홈페이지] |
볼보 S60는 제네시스 G70,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하는 콤팩트 세단이다. 국내에서는 준중형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신형 S60은 최신 볼보 디자인을 그대로 승계했다. 정갈하면서도 매혹적인 자태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외관 디자인의 대부분은 형님 격인 S90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사실상 크기가 작은 S90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신형 S60는 볼보의 최신 차들과 같이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761mm, 1850mm, 1431mm이며 휠베이스는 2872mm이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S60은 최신 파워트레인과 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을 집약한 신차”라면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60클러스터 모델 라인업 완성해 3040세대 공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볼보차코리아 및 볼보차코리아 전시장에서는 S60을 통해 XC40의 물량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볼보차코리아 판매직원들은 XC40을 3개월 이상 기다린 고객들에게 S60을 대안카드로 제시하는 걸 검토 중이다. S60은 준중형 세단, XC40은 준중형 SUV로, 차체와 용도 등은 다르다 하지만 전체적인 크기에서 약간 앞서는 S60을 통해 XC40의 일부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XC40은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425mm, 1875mm, 164mm이며 휠베이스는 2702mm다. 볼보차코리아 한 판매직원은 “최근 비공식적으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고, 일부 고객들은 XC40에서 S60으로 갈아타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신형 S60을 출시해 총 3종의 60클라스터 신차 라인업을 완성, 올해 목표로 설정한 1만대 판매를 가속할 방침이다.
현재 볼보는 중형SUV XC60과 크로스오버 차량 크로스컨트리 등 60클라스터 2종을 판매 중이다. 볼보는 올해 1~4월 수입차 시장이 24.6% 줄어든 상황에서도 60클라스터 중심으로 3426대를 판매하며 27.7% 성장했다. 지금 추세라면 연간 1만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