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민선 7기 지난 1년 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포용 정책의 핵심은 ‘더 안전하고 모두가 편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허석 시장이 줄곳 강조해온 ‘평등과 포용의 정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등 모두가 편한 도시 ‘유니버설 디자인’의 개념을 도시 전체에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범죄와 재난이 없는 안전도시 구축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순천시 청사 [사진=순천시] |
‘유니버셜 디자인 도시’는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도시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누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순천시는 ‘유니버셜 디자인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건축, 도시, 교통, 환경, 문화, 디자인 등 10개 분야 26명의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순천시 사업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자문과 각종 공사의 설계, 시공 단계부터 디자인 자문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 사업으로 CGV극장에서 구)기업은행까지 380m 구간을 보·차도 단차제거, 상가UD적용, 야간경관 등을 시행하고 장천·풍덕 지하차도 계단을 엘리베이터로 교체하는 등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이후에는 보도 및 차도, 공원, 공공건축물, 공공매체 분야로 확대해 도시 전반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이 편할 것이고 하이힐 신은 여성이 편하면 운동화 신은 남성은 더 편할 것”이라며 모두가 편한 도시가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가 지향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피력했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한 삶의 가장 기초는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허 시장은 범죄와 재난이 없는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방범 CCTV 380대를 운영하며 안전보안관 31명과 시민안전리더 17명을 동원해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을 찾아다니고 있다.
허석 시장(좌측 두 번째)와 김영록 전남지사(세 번째)가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순천시] |
또한 시민과 함께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위해요소 제거를 위한 안전신고 4713회, 찾아가는 안전교육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순천시는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민관협력 체계 구축, 체험형안전교육, 골목길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 등 분야별 안전인프라 조성에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제1회 전라남도 다산안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CCTV통합관제센터에 방범, 재난, 교통 등 개별 시스템을 연계, 활용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시 전역에 설치된 CCTV영상을 119와 112순찰차, 재난상황실 등에 제공하게 된다.
순천시는 생활 인접형 안전도시 구축 사업 외에도 기후환경 변화 등에 대비한 폭염, 폭우 등 자연재난에도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석 시장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은 스스로를 지키는데서 시작한다. 시민들과 함께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