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두산중공업㈜와 창원상공회의소는 10일 오후 6시 베트남 TTC그룹(Thanh Thanh Cong Group)과 교류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이현호 두산중공업 전무, 당반탄(Dang Van Thanh) TTC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현호 두산중공업 전무(오른쪽)가 10일 오후 두산중공업 게스트하우스에서 베트남 후이잉빅응옥 TTC그룹 수석부회장과 교류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창원상공회의소] 2019.6.11. |
창원상공회의소와 베트남 TTC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기업 활동과 관련 정보 교환 △기업인의 우호 교류 증진 △사회봉사 및 기부활동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창원상의는 이번 협약이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지역기업의 진로 확대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정보 습득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 응이손2, 몽중2, 송하우1 등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TTC그룹 회장 일행은 MOU 체결에 앞서, 터빈공장과 풍력공장 등을 둘러보고 두산중공업의 발전 사업 역량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펼치고 있는 TTC그룹이 두산중공업의 주력사업인 풍력, 화력발전 사업으로의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협약 양국의 기술교류를 비롯한 각종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두산중공업은 창원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중심에 선 기업이고, TTC그룹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유수의 기업이다"라고 소개하며 "두 기업이 오늘 협약을 통해 보다 두터운 신뢰를 쌓으며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TTC그룹은 자산 약 2.3조원, 종사자 1만여 명의 건설, 에너지, 농업, 호텔, 교육 분야를 영위하는 베트남의 주요 대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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