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10일 적조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는 ‘적조대책위원회’를 열어 6월 한달 간 적조 방제 집중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적조대책위원회는 적조 연구, 예찰, 방제 전문가와 양식어업인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적조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도․홍보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적조 상황을 평가하고, 적조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조 예찰 및 효율적 방제대책을 논의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적조 대응 초동방제로 피해 없는 해를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3년간 유해성 적조 발생이 일부 지역으로 제한되고,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가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상습지역에 대한 근본적 피해 저감 대책이 미비하고, 표준양성기준 준수와 양식장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6월 한 달을 적조 방제를 위한 집중 준비 기간으로 운영키로 하고, 초동방제를 위해 예찰선을 6척에서 12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SNS 등을 통해 예찰 결과 공유, 적조 상황 전파, 수온 정보 및 위기상황별 양식어장 관리 요령 안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조 대응 어업인 교육·홍보와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에도 노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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