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관리과 신설, 한전공대설립지원단 직급 상향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여수산단 대기오염배출 상시 환경감시단 구성 및 한전공대설립지원단장 직급 상향 등 긴급현안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조직보강 관련 조례개정안을 6월 정례회에 상정한다.
환경지도·단속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부지역본부에 환경안전관리과를 신설한다. 현 동부지역본부에 있는 7명의 환경관리팀으로는 환경오염 배출시설 전수조사와 시료채취에 한계가 있어 상시·지속적 환경감시를 위해 상설 전담기구(1과 3팀, 환경관리팀·환경감시팀·환경수사팀)를 보강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청사[사진=지영봉 기자] |
환경안전관리과는 대기오염 배출업소 지도·단속, 위반업체 조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보건환경연구원에도 인력을 보강해 여수산단 대기오염 시료채취, 성분 분석 및 시험성적서 발급 업무를 강화한다. 이와같은 기능 보강을 통해 전남도는 여수산단 등 중점 점검 243개 업체 2203개 배출구를 전수조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공대설립지원단도 기존 과 체제에서 전담 국 체제로 격상한다. 2022년 3월 한전공대 개교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주요현안 대응, 중앙정부 협력·교섭 창구 역할, 지역개발 기획·조정 총괄 등을 위해 최소 국(局) 단위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환경안전관리과 신설은 지난 4월 16일 여수산단 환경오염 허위조작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조직 보강이 필요했지만 지난 5월 조직개편 시에는 입법예고(4. 8. ~ 28.) 등 절차가 진행중인 관계로 포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부득이 이번 정례회에 상정하게 됐다.
또한, 한전공대설립지원단은 당초 3급 한시기구로 설치하고자 행정안전부와 협의중에 관련 법령(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4월 30일에 개정되어 이번 조례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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