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나달이 통산 12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 뒤에는 가장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세계 테니스 랭킹 2위’ 나달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랭킹 4위)을 3대1(6-3 5-7 6-1 6-1)로 꺾고 3년 연속 프랑스 오픈 우승 메달을 걸었다,
메이저 우승 트로필를 든 라파엘 나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우승 순간 클레이코트에 누은 나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두 팔을 번쩍 든 나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관중을향해 환호하는 나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라파엘 나달은 지금까지 프랑스 오픈 결승에 12번 올라 모두 승리하는 승률 100%를 기록했다. 나달의 12차례 프랑스오픈 우승은 단일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클레이 코트의 강자’ 나달의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나달은 ‘그동안 문제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라파엘 나달은 우승후 공식인터뷰서 “가장 큰 문제는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몸도 몸이지만 마음가짐을 많이 바꾸어야 했다. 여러 가지 문제가 계속 생겼다. 에너지를 잃었다. 부상이 자꾸 겹치면 받아들이기 힘들다. 정신적으로도 내 건강에 우려한 나머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첫 경기를 마친 후 몇 시간동안 혼자 앉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생각해 보았다”고 털어놨다.
이 덕분인지 나달은 지난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 통산 49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작은 것 하나라도 나아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인디언웰스 이후 정신적으로 침체된 상태였다. 그리고 이날 이후 날마다 조금씩 나아진 것 같다. 가장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도미니크 팀도 아쉬움을 담아냈다. 팀은 “이기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다. 또 할때마다 향상된 나를 본다. 지난해 결승보다는 올해가 더 잘했다. 이번엔 졌지만 내 목표는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것이다”며 “나달은 뛰어났다”고 말을 보탰다.
전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체코)를 2대0(6-1 6-3)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도미니크 팀을 격려하는 나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동영상= 2019 프랑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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