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야간 골프장 내장객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예약대행 에이전시 골프몬은 주 52시간 근로제가 본격 시행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달간 골프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한 골프장 내장객을 전수 조사한 결과 “야간플레이를 하러 골프장을 방문한 팀수가 2018년 동기간 대비 45%나 크게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여유시간이 많아진 직장인들이 퇴근후 골프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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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몬 양승용 대표는 “야간라운드는 주말과 주중2부(오후) 티타임에 비해 그린피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일부 골프장에서는 노캐디 경기를 선택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고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시간대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시행중인 주 52시간 근무제가 야간 시간대 골프장 풍경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
여기에 골프장들의 야간경기 내장객 예상 시설 확충도 한몫했다.
지난해 퍼블릭으로 전환한 충북 옥천소재 떼제베CC는 36홀코스 전홀 라이트를 설치했고
진천에머슨골프클럽은 전홀 라이트를 LED로 교체한 바 있다. 서충주 로얄포레CC는 18홀코스 전홀에 라이트를 새로 설치하고 6월10일 야간라운드 영업을 시작했다.
여주신라컨트리클럽과 안 산아일랜드cc는 5개홀씩 부분 라이트를 새롭게 설치하고 야간 내장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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