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특파원· 김선미 기자=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희생자 시신 3구가 6일(현지시간) 강 하류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침몰사고 현장에서 5.8㎞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이날 오전 한 주민이 시신 1구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 결과 이 시신은 유람선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역 주변에 투입된 준설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고 현장에서 하류로 40㎞ 떨어진 사즈헐롬버터 지역에서도 한 주민이 시신 1구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역시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30대 한국 여성으로 밝혀졌다.
헝가리 경찰은 이밖에 이날 오후 사고 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지점에서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고, 신원 확인 결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사고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등 총 35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직후 한국인 탑승객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희생자 수습이 이뤄지면서 사망자는 총 19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9명이 됐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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