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아 침몰시킨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두 달 전에도 선박 사고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검찰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체포된 크루즈 바이킹 시건의 C.유리 선장(64)이 지난 4월 1일 네덜란드에서도 선박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헝가리 검찰은 유럽연합(EU) 사법 공조로 확인한 결과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크루즈 바이킹 이둔호와 화물선의 선박 사고가 있었고 당시 크루즈의 선장도 C.유리였다고 밝혔다.
정박 중인 바이킹 시긴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바이킹 이둔호는 안트워프에서 겐트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고 당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승객은 보고되지 않았다.
헝가리 검찰은 이 밖에 C.유리 선장이 지난달 29일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뒤 자신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삭제된 내용이 허블레아니호 사고와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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