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2세 귀도 미글리오지, 그러고도 올들어 2승째 올려 주목
‘스핀 로프트’ 낮게 유지해 총알같은 녹다운 샷 구사하기 위한 조치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귀도 미글리오지(22·이탈리아)가 지난 2일 벨기에의 링크벤 인터내셔널GC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벨지언 녹아웃에서 우승했다. 지난 3월 케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다. 그런데 그는 아이언 티샷을 할 때 5cm 높이의 티에 볼을 올려놓는다. 그러고도 총알같은 녹다운 샷을 구사한다. 비상식적으로 높게 티업하는 것은 스핀 로프트를 낮게 조절해 탄도가 낮고 백스핀이 덜 걸리는 녹다운 샷을 내기 위함이다. 골프닷컴은 “미글리오지가 높은 티업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샷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은 그립을 한 손이 볼앞에 위치하도록 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한다. 미글리오지가 벨지언 녹아웃 최종일 한 파4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는 장면이다. [사진=유러피언투어·골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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