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코엑스서 개최한 데 이어 5일 경북 구미서 개최
11월까지 2000여명 대상 서비스 실시 예정
“학업‧경력 단절 아닌 사회진출 디딤돌 되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병무청은 5일 경북 구미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병무청은 경북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행사를 열고 고3 학생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병무청이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입대 전 병역진로설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병무청] |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는 입영 전 전문 상담을 통해 병역 의무자가 적성‧전공에 맞는 분야에서 복무해 학업 또는 경력이 사회 진출 시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영 전에는 병무청이 병역진로설계를 해 주고, 복무 중에는 국방부 및 각 군이 개인 경력개발을 도와서 전역 후에는 고용부 등이 취업 지원까지 해 주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세부적으로는 1:1 맞춤형 병역진로상담, 복무 중 자기 계발을 위한 맞춤 정보 제공, 군 적응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병역진로상담은 사전 인‧적성 검사 결과를 활용해 전문 상담관과 1:1 대면상담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적성, 전공 등을 고려한 군 특기 및 입영 시기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병무청에 따르면 5일 행사에 참여한 일부 학생들은 사전에 실시한 적성검사 결과를 기초로 개인에게 적합한 군 특기 및 복무에 대해 전문 상담관에게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병역이행 절차 설명회와 최신 군 보급품 전시회, 군 장비 모의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며 군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기찬수 병무청장이 지난 1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기찬수 병무청장은 현장에 참여한 병역의무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찾아가는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행사를 통해 병역의무대상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수요자 중심의 병무행정을 구현하고, 젊은이들의 군 복무가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병무청은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사업을 통해 군 복무가 학업‧경력 단절이 아닌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병무청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의무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 상시 전문 상담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무청은 오는 11월까지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연내 총 5회 실시할 방침이다. 수도권에서 3회, 기타지역에서 2회 예정돼 있다.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첫 실시했다.
병무청을 비롯해 고용부, 각 군, 국가보훈처 등이 합동으로 통합 서비스 형태로 실시하며 일반고(비진학), 특성화고, 폴리텍대학, 전문대학 등 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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