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3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외국인 유학생 22명(우즈베키스탄 18명, 파키스탄 4명)이 참여한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발대식에서 자율방범대장으로 임명된 파키스탄 출신 쉐르조드벡(27세, 남)은 “한국에서의 경찰활동 참여가 도움이 필요한 유학생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학업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큰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유학생 자율방범대 발대식 [사진=여수경찰서] |
김근 경찰서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율방범대 활동이 지역주민의 다문화인식 개선 등 함께 만들어가는 치안공동체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상규 전남대 부총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치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경험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밑바탕이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남대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는 앞으로 학교폭력 및 유학생들의 범죄피해에 대한 신고요원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밀집지역 및 원룸촌 순찰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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