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사업’에 지난해 3곳에 이어 올해도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사업은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창작활동공간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정책이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조성한 메이커 스페이스는 총 12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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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제공=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2018.8.8. |
이 가운데 경남지역에는 6곳이 있다. ‘교육·체험’ 중심의 일반랩 5곳(창원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대, 진주교대, ㈜씨티엔에스)과 ‘전문 창작 및 창업활동 촉진’ 기능의 전문랩 1개소(경남테크노파크)다.
일반랩은 2억원 내외를 지원받아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과 3D프린터 등을 활용한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랩에는 20여 억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전문 메이커의 시제품 제작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창업 인프라를 연계한 초도물량 양산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동남권 유일 전문랩으로 경남테크노파크가 선정됨으로써 양산용 생산실 등을 구축해 지역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거점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일반랩으로 지원받은 창원대학교는 올해 기능을 확장해 특화형일반랩으로 선정됐다.
비수도권 메이커 스페이스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메이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지역 간 메이커 문화 격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혁신과 이관식 과장은 "경남에 일반랩 뿐 아니라 동남권 유일 전문랩이 선정되어, 메이커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메이커 뿐 아니라 그 외 연계 지원까지 경남도와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