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기차용 이차전지 장비업체 엠플러스는 중국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사 ‘펑차오 능원과기유한공사(이하 펑차오)’와 123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제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로고=엠플러스] |
계약 금액은 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5.75%에 달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펑차오는 중국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 업체인 장성기차가 이차전지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한 자회사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장성기차는 중국 SUV 시장 점유율 1위로, 지난해 매출 약 16조8800억원, 연간 자동차 생산규모는 약 100만대에 이른다”며 “장성기차의 자동차 브랜드 하발(HAVAK)을 지난해 약 77만대 판매해 9년 연속 중국 SUV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외국자동차 기업의 지분 보유 관련 규제도 완화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5월말까지 총 514억원가량의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년 수주 이월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수주 잔고는 총 1001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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