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에서 사육하는 소·염소를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구제역 백신항체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완료됨에 따라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성환읍 1번 국도에 설치된 축산차량 거점소독장소에서 소독원이 우유 집유차량에 구제역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 = 오영균 기자] |
연구원은 백신 항체 양성률 미흡농가 위주로 소, 염소 100마리에 대해 구제역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침흘림, 수포 발생 등 유사 증상에 대한 임상관찰도 함께 병행한다.
검사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보강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관리가 이뤄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구제역 청정지역 대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 올바른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시 모니터링검사를 강화해 구제역 차단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2년 이후 한건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는 등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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