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높아진 이후 상황 나쁠 것 없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최근 달러/원 환율이 1200원에 육박하면서 수출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이 나왔다. 환율의 상승 속도가 완만해진다면 향후 외국인 수급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유안타증권] |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환율의 상승 과정은 불편했으나 환율 레벨이 높아진 이후의 상황은 나쁠 것이 없다는 판단"이라며 "수출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은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매도로, 하락하는 구간에서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율 상승 속도가 완만해지면, 외국인 수급 환경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2개월 선행 이익추정치(12M FWD EPS) 증감률은 저점을 통과했고,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거래 비중 확대와 반도체에 대한 수급 집중 현상의 완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93.6%로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우려했던 대규모 어닝쇼크가 없었던 것은 다행스럽지만,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닝쇼크가 발생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