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1~2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역사적 투어 열어
세계 아미들 팝업스토어 몰려 성황…콘서트만큼 뜨거운 열기
[런던=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런던이 방탄소년단으로 완전히 물들었다. 공연이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을 비롯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픈한 팝업스토어도 방탄소년단의 열기를 느끼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무어 게이트역 인근에 오픈했다. 이곳에는 매일 2000여명의 팬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마지막 공연이 열리는 2일(현지시간)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아미들로 북적였다.
[런던=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19.06.02 alice09@newspim.com |
방탄소년단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는 웸블리 스타디움 이상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방탄소년단의 상품을 사기 위해 입구에서부터 건물 하나를 둘러쌀 정도로 아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부터 재킷, 물병, 휴대폰 거치대, 모자, 키링과 멤버들의 모습을 본뜬 피규어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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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미들은 팝업스토어에서 흘러나오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따라 부르고 삼삼오오 춤을 추며 그들만의 또 다른 축제를 즐겼다.
독일에서 온 애니(17)는 "지금 몇 시간째 기다렸다가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기다리는 순간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도 공유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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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기서 티셔츠와 휴대폰 거치대, 헤어밴드를 샀다. 이 곳에서 산 것을 모두 입고 콘서트를 가려고 한다. 곧 있을 콘서트가 매우 설렌다"고 덧붙였다.
유럽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도 "이곳에 오니 방탄소년단이 그대로 느껴진다. 콘서트 이상이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고 손을 흔들었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는 "공연이 열린 1, 2일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프랑스, 독일 등 영국 인근 국가는 물론 중국, 동남아, 미국 등 각지에서 왔다. 방탄소년단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 투어를 가졌다. 한국인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공연이 진행된 양일간 총 12만 명의 아미와 함께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