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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여름학기 개설…17일까지 접수

기사입력 : 2019년06월02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06월02일 15:32

7월~8월 주체적인 인생 설계 위한 12개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스스로 돌아보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2019년 청년인생설계학교'를 개설하고 여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를 생활권으로 한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총 200명을 선발한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려 자신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학교다.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자기 탐구와 새로운 사회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으로써의 ‘갭이어(Gap year)’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이를 위해 혼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폭넓은 경험 제공, 자존감 회복을 위한 또래 그룹 커뮤니티 운영, 청년 인생전환기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2017년 청년의회에서 ‘갭이어(Gap year)’ 지원 정책으로 제안됐으며, 2018년 시범 사업을 통해 200명의 청년을 지원하며 3개월의 활동을 마쳤다.

여름학기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청년교류공간, 모두의학교 등 서울의 다양한 청년 공간에서 진행된다. 여름학기는 7월 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프로진로고민러 △청년 마음치유 프로젝트 △모두발언 △일상의 데시벨 △리틀포레스트 △어리를빗, 약간의 흥미 △소셜디자이너 경험 과정 △방학과 휴가 △별의별 이주OO △청년요양원 △섬마을 인생학교 △연결과 사유의 방 총 12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재 가지고 있는 진로 고민을 토대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소시오 드라마와 속마음 산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고 공감할 수 있다. NGO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책’,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도시농업 체험 등 삶을 채우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일상의 공간인 서울을 벗어나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새롭게 돌아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2주 동안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강원 춘천, 충북 옥천에서 지역의 일과 삶을 체험하며 새로운 삶의 진로를 모색해 볼 수 있다.지리산, 전남 도초도에서 짧은 캠프도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서울청년포털 누리집에서 오는 3일~17일까지 가능하다. 과정이 끝나면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신청·접수 관련 문의는 서울시 청년청,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가을학기(9월~11월 운영)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해 더욱 풍성하게 꾸려질 예정이다. 가을학기는 오는 8월 여름학기와 동일한 대상과 방법으로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영경 청년청장은 “청년인생설계학교는 사회가 요구하는 속도에 맞추지 못한다고 불안해하는 청년들을 위한 인생 길잡이로,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찾아 주체적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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