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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조원태·한창수, IATA 서울총회서 적극 활동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6월02일 12:57

최종수정 : 2019년06월02일 17:31

조원태 회장, 의장직 수행...아버지 뒤 이어 IATA 집행위원 선출
한창수 사장 "하루 종일 면담"...스타얼라이언스 사장단 회의도 참석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적 양대 항공사 수장들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를 맞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산업 종사자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흔치 않은 기회인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 강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가운데)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9.06.02 pangbin@newspim.com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5차 IATA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의장에 공식 추대되며 적극적으로 회의를 이끌고 있다. 조 회장은 주관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의장직을 수행한다는 룰에 따라 이번에 의장을 맡았다.

특히 조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아버지인 고 조양호 회장의 뒤를 이어 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IATA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 기구인 집행위원회는 전 세계 항공사 CEO 중 전문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선출된 31명의 위원과 사무총장으로 구성된다.

앞서 고(故) 조양호 회장은 지난 1996년부터 IATA 집행위원회 위원을 여덟 번 연임을 해왔으다. 조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생겼었으나, 그 자리를 아들인 조원태 회장이 다시 채우게 됐다.

조 회장은 전날인 1일엔 대한항공이 소속된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향후 2년간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를 이끌 의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회장은 앞으로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 의제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결정해 논의를 이끌게 된다.

그동안 스카이팀은 사무국이 의장 역할을 맡아 왔으나 올해부터 회원사 CEO 중 한명에게 의장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조 회장이 첫 스카이팀 의장에 선출된 셈이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대표이사와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이 1일 환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IATA 연차총회에서 쉴 새 없이 글로벌 항공업계 인사들과 만나고 있다. 서울에 총출동한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최근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5차 IATA 연차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하루 종일 면담이 계속 있다"면서 "면담을 위해 지금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사장은 전날인 1일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사장들과 만나 상호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얼라이언스 사장단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1997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이날 회의에는 28개 회원사 모두의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한 사장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나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6년간 상호 협력 하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고객 편의와 서비스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회원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내년 7월 중 제1터미널 동편으로 전면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캐나다, 에어인디아, 에바항공, 에어차이나, 에티오피아항공, 루프트한자, LOT폴란드항공,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터키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심천항공 등 13개 회원사가 취항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 사장은 "향후에도 스타얼라이언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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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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