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항공업계 UN회의' 서울 개최...조원태 회장, 첫 공식석상 데뷔

기사입력 : 2019년06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6월01일 18: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코엑스서 사흘간 개최...조원태 회장 의장직 수행
전세계 항공 관계자 1000여명 총출동...김현미 장관 기조연설
조양호 회장이 성사시킨 행사...아들이 바통 이어받아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일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가 1일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한진그룹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서게 된다.

◆ 전세계 항공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항공업계 UN회의' 개최

연설하는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겸 CEO. [사진=IATA]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IATA 서울 연차총회가 이날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는 대한항공이 주관하며, 조원태 회장이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IATA 연차총회는 전세계 항공사 및 제조사 최고경영자 등 항공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총출동하는 항공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항공업계의 UN회의'라고도 불린다. 국제 항공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와 항공산업의 경제성, 안전성 등을 논의하며 회원 항공사들간 우호가 증진되는 자리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지속적인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강화 방안과 향후 변화하는 규제 환경, 항공 여행 촉진을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 폭 넓은 의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겸 CEO는 이번 총회에 대해 "항공업계가 시간이 갈수록 원가 상승과 무역 전쟁, 시장 내부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B737-MAX 이슈도 여전히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연차총회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6개의 회원사가 활동하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제75 IATA 연차총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며칠간 서울이 세계 항공운송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둘째 날인 2일 오전 총회 개막식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비올레타 부르크 (Violeta Bulc)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교통운송 담당 위원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기도 한다.

◆ 조원태 회장, 취임 후 공식석상 데뷔...총회 전 과정 진두지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

이번 서울 연차총회는 조원태 신임 회장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진그룹 회장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공식석상인데다, 고 조양호 회장이 물심양면으로 공을 들여 서울 개최를 성사시킨 이번 총회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양호 회장은 IATA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협회 내 한국의 발언권을 높여왔다. 그는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을 19년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집행위원 중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으로 별도 선출돼 IATA의 주요 전략과 세부 정책방향, 연간 예산, 회원사 자격 등의 결정 과정에도 참여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한항공이 올해 IATA 주관항공사로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74차 IATA 연차총회'에서 차기 총회 주관항공사로 선정, 항공역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IATA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올해가 대한항공의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인 해여서 경사 분위기가 배가 됐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 항공사들은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집행위원과 전략정책위원 선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IATA는 집행위원 후보자를 지원받아 내부적으로 회의 등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따라서 조원태 회장이 신규 위원으로 합류하게 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