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스페인 로이터=뉴스핌] 김용석 기자= ‘무관의 제왕’ 클롭이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로타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살라의 PK골과 피르미누의 추가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통산 6번째 챔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13, AC 밀란의 7차례 이어 역대 3번째 최다 우승국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팀 중에는 최다 우승팀이다.
지난 2004~2005시즌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4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선 리버풀 선수들은 환호했다. 평소 츄리닝 차림으로 결승 무대를 지휘한 클롭 리버풀 감독(53)은 기뻐하는 선수들 뒤에 조용히 서 있었다. 선수들이 마음껏 축하하도록 무대에서 잠시 비켜선 클롭은 나중에 선수들과 우승의 희열을 나눴다.
리버풀 선수들은 클롭을 시상식 무대 중앙 앞으로 끌고 나와 트로피를 함께 들었다. 모자를 눌러 쓴 덕수룩한 수염의 클롭은 쑥스러워했다. 독일 출신의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이날 손흥민(27)은 박지성(전 맨유) 이후 2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가 됐지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2019. 06.02.
살라를 격려하는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클롭 리버풀 감독과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준우승 메달을 받는 토트넘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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