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伊 핵물리硏 “한국 과학계와 협력…연구시료 교환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BS 김두철 원장, 이탈리아 방문 협약체결
INFN, 최대 지하실험시설..가속기 유명
IBS와 암흑물질 탐색에 주력

[로마=뉴스핌] 공동취재단 김영섭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세계적인 연구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INFN)와 본격 협력에 나선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르난도 페로니 INFN 소장과 김두철 IBS 원장은 이탈리아 로마 INFN 본원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물리학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INFN은 1951년 설립됐으며 국립연구소 4개와 이탈리아 전역의 대학에서 연구단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직 등 자체 인력만 22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핵물리와 입자물리학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다. 1950년대 후반부터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전자 등 물리적인 입자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가속기 연구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지하 1400미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1만㎡, 즉 축구장 1.5배 정도 크기의 지하실험 시설을 운영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양해각서의 핵심도 INFN이 운영 중인 대형 지하실험 시설과 맥이 닿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르난도 페로니 INFN 소장과 김두철 IBS 원장은 이탈리아 로마 INFN 본원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물리학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2019.06.01. [사진=공동취재단]

현재 INFN은 이 실험시설에서 우주에 가득 찬 ‘암흑물질’의 실체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어 앞으로 IBS와 암흑물질의 탐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암흑물질은 우주에 존재한다는 점이 과학계에 의해 밝혀졌지만, 그 실체가 무엇인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암흑물질이라는 표현도 그 성격을 알 수 없어 붙은 이름이다.

IBS는 최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암흑물질 규명과 관련한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에서도 강원도 양양 등에서 지하실험시설을 운영하며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페로니 소장은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IBS와 연구 시료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 연구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FN과 IBS는 2014년 가속기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더욱 돈독한 협력 관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보다 기초과학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의 최고 수준 연구기관이 IBS를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향후 한국 기초과학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원장도 향후 INFN과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해각서 체결식장에서 김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체결식 전에 INFN의 지하실험시설을 방문해 살펴봤더니 기술력과 인프라 수준이 놀라웠다”며 “양 기관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