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거쳐 12일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항암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는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을 뛰어넘은 3만원으로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로고=압타바이오] |
압타바이오는 지난 28~29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당초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원~2만5000원이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6.1%인 165만9000주 모집에 총 982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며 경쟁률은 856.41:1을 기록했다. 총 기관참여주식 중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30.50% 이다.
총 654억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될 예정이며, 확보되는 자금은 현재 회사의 혁신신약 플랫폼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과 ‘압타(Apta)-DC 플랫폼’ 후보물질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압타바이오는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2020년까지 누적 라이선스아웃(Licence-out) 5건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오랜 연구 개발로 압타바이오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생산성 높은 플랫폼이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압타바이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43만6000주로, 6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같은 달 12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