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절반으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바다 쓰레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올해가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31일 울산 미포조선 이전 부지에서 열린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류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과 투기는 바다와 지구에 심각한 위협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바다 쓰레기는 바다 생태계를 교란하고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며 인류 건강과 해양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며 "바다 쓰레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며 "올해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월 31일 울산 미포조선 이전 부지에서 열린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
이 총리는 플라스틱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수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어민들께 친환경을 부표를 보급하고 폐어구와 폐부표를 가져오면 2021년부터 보증금을 드린다"며 "생산자의 재활용 의무를 강화하고 주민과 단체와 기업의 환경 정화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4월 제정된 항만지역 대기질 개선 특별법에 따라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만들겠다"며 "선박 배출가스를 규제하고 LNG 등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해상 안전을 높이기 위해 선박안전기술공단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해양사고 예방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해양·수산업 발전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해운과 해양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해양자원, 해양장비, 해양관광을 포함하는 해양신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수산혁신 2030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수산업을 선진화하겠다"고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