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 및 측정시험지 공급
필로시스생명과학으로 최대주주 변경 후 첫 성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필로시스헬스케어가 국내 혈당측정기 공급 확대를 통해 체외진단 등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낸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의료기기 전문 유통회사 '후엔디 메디케어'와 15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 및 시험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금액 15억5000만원은 확정 물량에 대한 금액으로, 공급상황에 따라 최대 31억원까지 확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필로시스생명과학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래 진단 의료기기 분야의 첫 공급계약"이라며 "올해 바이오 의료기기 사업의 의미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수도권 공략 및 전국적으로 혈당측정기 및 측정시험지(제품명: 울트라 보이스 혈당측정기∙측정시험지) 등의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에 소재한 후엔디 메디케어는 2003년 설립 이래 당뇨·혈압 의료기기∙소모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경상북도를 비롯해 대구 지역의 병원 및 의료기기 매장 200여 곳에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필로시스헬스케어로 변모 후 올린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인환 대표를 중심으로 올해 혈당측정기 등 체외진단 사업 등 국내외 시장 점유율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후엔디 메디케어와의 계약을 통해 전국적으로 혈당측정기 및 시험지를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필로시스헬스케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 올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종합건강관리 및 종합진단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 정관 변경을 통해 진단 의료기기와 진단기기∙시약, 건강기능식품, 세포치료제, 신재생 에너지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