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 등 총 18명"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외교부가 구조대를 포함한 18명의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조속히 파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외교부는 대책본부를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사고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면서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 등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의 조속한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인 관광객이 다수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구조선이 출동해 있다. 2019.05.30. |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구조대 포함)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또한 행안부 및 해당 여행사와 협력해 사고자 가족과 접촉, 관련사항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9일 오후 9시경(현지시간, 우리시간 30일 오전 4시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여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