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년 7월26일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북남이 손을 잡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의지가 있다."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은 28일 중국신문망과의 인터뷰서 "북과 남이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문제는 다 같은 겨레의 마음이고 곧 올림픽의 이념이기도 하다. 북남이 손을 잡고 함께 해나갈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원 부상은 "남북 관계는 다른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민족 관계 문제다. 같은 민족으로서 언제나 한 길에서 함께 살고파 하는, 먼 길 나가도 함께 하고파 하는 이런 민족 감정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남북한의 공통된 희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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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이 단일팀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핌 DB] |
원 부상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체육분과회담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남북 양측은 당시 회담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입장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한국 측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원 부상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서 중국과 북한의 스포츠 교류와 협력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북한이 천진과 장시에 스포츠 대표단을 파견했다. 중국과 북한 선수들의 스포츠 교류는 2018년보다 활발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19년은 중국과 북한 간의 외교 관계 수립 70주년이다. 이에따라 북한은 지난해 중국 '2019 중국북한 스포츠 교류 협약'에 서명했다.
원 부상은 "북한의 스포츠가 교류 촉진외에도 좋은 결과로 인민들에게 큰 영감을 불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26일부터 8월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yoonge9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