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찰이 지난해 3월부터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실시한 '변호인 참여 실질화' 정책 강화에 나섰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책 시행 전후의 통계를 비교한 결과 조사과정에 변호인 참여 횟수는 4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평가했다.
경찰은 앞으로 변호인과 수사관 사이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 지역별 현장 간담회(지방경찰청-지방변호사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경찰청] |
경찰은 또 체포나 구금된 피의자가 독립된 공간에서 변호인을 접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경찰서 유치장에 '변호인 접견실'을 설치한다.
올해 변호인 접견실 설치 예산 4억4300만원을 활용해 유치장에 변호인 전용 접견실이 없거나, 설계기준에 맞지 않는 82개 경찰서까지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변호인 접견실은 피의자가 안정된 환경에서 변호인과 면담할 수 있도록 경찰관이 밖에서 볼 수는 있으나 들을 수 없는 조건으로 설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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