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조사통'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예상됐던 인사"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9:42

두차례 청와대 파견…"능력 검증된 인물"
추진력 강하고 리더십 겸비한 '조사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예상됐던 인사", "이변은 없었다"

청와대가 28일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68년·행시 35회)을 신임 국세청장으로 내정하자 국세청 안팎에서 나온 반응이다.

당초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이은항 국세청 차장(66년·행시 35회),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66년·행시 36회)과 함께 경합하는 구도였으나, 관가의 예상대로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낙점됐다.

◆ 본청 요직·조사국 두루 거친 '조사통'

신임 국세청장에 내정된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사진=청와대 제공]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1968년생 경기 화성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장, 법규과장, 징세법무국장,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무엇보다 김 청장은 '조사통'으로 분류된다.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과 중부청 조사1국장,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조사국 실무를 두루 섭렵했다.

김 청장은 특히 두 차례나 청와대 파견을 갔을 정도로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7년 노무현정부 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맡았고 2003년 박근혜정부 초기에도 근무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본청 조사국장으로서 한승희 청장을 도와 세무조사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관가의 한 관계자는 "세정 전문성과 통찰력, 리더십을 두루 겸비한 인물"이라며 "관가에서는 대부분 예상했던 인사"라고 전했다.

◆ 文정부 '조세정의 구현' 탄력…탈세행위 세무조사 강화될 듯

김 청장은 또 국세청 안팎에서는 '노력하는 수재'로 잘 알려져 있다.

명석한 사고와 부지런한 성격으로 업무에 있어서는 엄격하고 사적으로는 매우 소탈한 성격이다. 또 현안에 대해 깊은 숙의과정을 통해 결정하기로 유명하다.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 같은 평가는 만만치 않았던 경쟁후보들을 물리치고 낙점된 이유다. 특히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맡을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어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조사통'으로 불리는 김 청장이 신임 국세청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정한 세정 구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형평성 강화를 비롯해 대기업·자산가에 대한 불법·편법 탈세행위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신임 국세청장은 본청과 지방청에서 조사업무를 두루 거친 조사통으로 통한다"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세정의 구현과 불법적인 탈세행위에 대한 세무조사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