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케이주 품목허가 취소에 주권매매거래정지
이르면 오늘 상장적격성실질심사 사유 발생 여부 공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지 검토 대상에 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오늘 하루 거래정지시킨 상태로, 관련 부서에서 상장적격성실질심사 사유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특히, 상장 심사 당시 제출서류상 허위 기재나 누락이 있었는지에 대해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인보사-K [사진=코오롱생명과학] |
이날 오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했다. 식약처 측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되고 제출 자료도 허위"라고 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주권매매거래를 이날 장 종료 시까지 정지시켰다.
거래소 측은 정지 사유에 대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오늘 식품의약안전처 배포 보도자료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처분 사실을 확인, 이를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적격성실질심사 사유 발생 여부 결정이 나면 안내공시가 나갈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 거래 재개할지 여부를 판단해야 하니 오늘 중으로는 결정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한데 단정할 순 없다"며 "실질심사 사유 발생으로 결정이 되면 거래정지가 이어질 것이고, 15영업일 이내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 여부 판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