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보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삼성SDI와의 배터리 공급계약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 약 500억유로(약 66조3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구매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삼성SDI와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합의했었으나 세부협상 과정에서 생산량과 일정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GWh는 배터리팩 용량이 10kWh(킬로와트시)인 자동차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관계자들은 일단 양측이 5GWh 미만 규모의 배터리 공급을 약속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 측은 블룸버그로 보낸 이메일에서 삼성은 계속 우리 유럽 사업에서의 배터리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삼성SDI뿐 아니라 LG화학, SK이노베이션, 중국의 CATL을 유럽 사업을 위한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한 상태다.
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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