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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2020년도 병역 대체 산업요원 1만 6500명 배치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9:06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9:07

2019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 2020년도 인원배정 고시
산업기능요원 1만3000명…현역·보충역 4000·9000명
전문연구요원·승선근무예비역은 현역만 각각 2500·1000명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병무청은 27일 '2019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2020년 산업지원 인력 인원배정 기준'을 관보에 고시했다.

이날 병무청은 "2020년도 산업 요원으로 총 1만 6500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기찬수 병무청장 kilroy023@newspim.com

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등 병역 대체를 위한 산업 요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 또는 연구개발, 승선 인력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인력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병무청에 따르면 우선 산업기능요원으로는 현역 9000명, 보충역 4000명을 포함해 총 1만 3000명이 배정된다.

또 전문연구요원으로는 2500명, 승선근무예비역으로는 1000명이 배정되는데 이들은 산업기능요원과 달리 현역만 포함돼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인력지원 규모는 현역병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라며 "2020년 지원규모는 총 16,500명으로 올해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병무청 산업지원 인력지원 규모 [자료=병무청]

세부적으로는 우선 산업기능요원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우선 배정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현장 맞춤형 기능 인력을 지원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을 완화할 방침이다.

병부청 관계자는 "이 가운데 보충역은 업체에서 채용하여 편입한 인원을 업체별 배정인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이 병역지정업체에 취업해 있는 경우는 해당 업체에서 계속 근무하며 병역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을 별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연구요원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 및 활용을 위해 2019년과 동일한 규모인 2,500명을 배정하며, 승선근무예비역은 해운·수산업체를 지원하되 국가필수 국제선박을 보유 또는 관리하는 업체를 우선 지원한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부산지방병무청 직원이 지난 2018년 10월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년 마이스터고 채용박람회에서 산업기능요원 채용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병무청]

병무청에 따르면 이번 고시에는 병역지정업체 선정관련 규제 개선사항도 반영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동일법인 내 하나의 공장(사업장)만 병역지정업체로 선정했던 것을 2019년부터는 동일법인 내 다수 사업장이 선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병무청은 말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6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해양수산부 등이 추천한 기관에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을 신청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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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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