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화학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세 기관은 빅데이터 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지원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왼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대행,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
한국화학연구원은 1976년 설립돼 화학산업의 연구 경쟁력 강화를 통한 혁신성장과 국가·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기관으로, 국내외 화합물과 연구결과에 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AI 신약개발을 위한 공공 포털사이트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바이오·제약산업을 지원한다.
이번 MOU는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 및 AI 인프라 구축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신약개발 및 의약생산에 대한 기술지원 △제약 관련 교육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AI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AI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의 수집·활용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한 각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