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오는 26일 발표된다.
금융감독원은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4일~26일 사이 2박3일 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외부평가위원회는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IT보안‧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인터넷전문은행 신청자는 (가칭) 키움뱅크, 토스뱅크, 애니밴드스마트은행 등 3곳이다.
심사가 끝나면 금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에서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 등을 감안하여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한다. 키움증권 모회사인 다우기술을 통한 정보기술(IT) 혁신성에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금융·통신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의 지분으로 주도하고,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와 영국 챌린저뱅크(소규모 특화은행) 몬조의 투자사 굿워터캐피털이 9%씩 투자한다. 평가위원들은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기본 자료와 금감원의 사전심사 결과, 이튿날 진행될 두 후보 업체의 프레젠테이션 등을 토대로 채점한다. 사업계획의 혁신성(350점)·안정성(200점)·포용성(150점)과 자본금·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주주구성계획(100점), 인력·물적기반(100점) 등 1000점 만점이다.
[사진=금융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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