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이날 드미트리 총리와 회담에서 "베트남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보여지는 러시아의 역할을 항상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평화, 안보, 안정 유지를 위해 계속적으로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러시아와의 협력적 관계를 우선하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총리도 "러시아는 베트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총리는 2019~2020년 러시아에서 베트남의 해(年)를, 베트남에서 러시아의 해를 주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자간 협력 증진 기회를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협력 관계에서 에너지가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임을 확인하며, 베트남과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회사들이 베트남 대륙붕과 러시아에서 석유 탐사를 확대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데 동의했다.
아울러 방위와 안보, 과학과 기술, 교육훈련, 문화, 스포츠, 관광 분야에서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드미트리 총리는 조만간 있을 응우옌 쑤언 푹 총리의 베트남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오른쪽)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왼쪽)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5.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