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정경태 기자 = 김종식 목포시장은 2020년 정부 예산편성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며 정부의 재정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22일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41억원)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15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66.7억원) △대반동 친수공간 조성(10억원) 등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고용·산업 위기지역인 목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목포종합수산시장 주차장 증축 및 건조장 건립(16억) △중앙식료시장 노후 아케이트 교체공사(20억원)에 대한 예산을 연내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종식 목포시장 국비확보 분주한 가운데 각부처 방문및 박지원 의원에게 협조요청.[사진=목포시] |
앞서 김종식 시장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관광정책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목포시와 서남권 관광발전에 특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목포시는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해 도시재생, 수산식품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목포가 비교 우위를 갖는 강점을 부각해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 대응하면서 국회의결 시까지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목포 국제카페리부두 확충, 신항 크루즈부두 건설, 삼학도 항만 친수시설 조성, 해상풍력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등 목포 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는 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종식 시장은 지난 4월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오운열 항만국장을 면담하고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수시) 및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반영 건의사업(12건 9,123억원)을 설명하며, “서남권 물류 거점이자 무역항인 목포 신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 확충이 시급하므로 목포시가 신청한 사업들을 모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국 항만 기본계획은 10년마다 해양수산부가 수립하는 항만 관련 국가 기본계획으로, 2020년 수립․고시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항만개발 계획들이 담긴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서 환서해권 경제벨트의 출발점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번영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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