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최종구發 혁신논쟁] ① 다양한 반응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기적·무례·오만 등" 원색표현에 "의중이 뭘까" 의문 확산
평소 직설화법 선호 스타일대로 한 '소신발언' 해석도
부총리 잇딴 이재웅 대표 비난에 관료사회 총대메고 대응 평도
'소신'보단 '경솔' 반응도...출마설 더 불거질듯 관측

[편집자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이재웅 쏘카 대표에 대한 비판과 이 대표의 반응, 이를 지켜본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의 코멘트 등이 몇 가지 측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첫째 ‘최 위원장은 전혀 무관한 업무에 대해 왜 비판했을까’하는 발언의 의도입니다. 둘째는 혁신과 그로 인해 뒤처지는 계층 사이에 국가(또는 공무원)의 배려 문제입니다. 최 위원장은 혁신추진 과정에서 공무원이 직면하는 고충을 대변한 것으로 읽힙니다. 셋째는 대화의 이면에 그림자처럼 어른거리는 ‘집권 2주년인데 4주년으로 안다’는 현 정권실세들의 공무원 인식에 대한 문제입니다. 종합민영통신 <뉴스핌>이 ‘최-이-또 다른 이’ 등 3인의 발언을 통해 혁신에 대한 갈등 구조를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 이재웅 대표를 향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작심 발언이 금융권을 넘어 재계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 대표를 겨냥해 "이기적, 무례, 오만" 등의 다소 원색적 표현을 수차례 강조한 최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도대체 의중이 뭘까'라는 의문이 확산되는 것도 사실이다. 평소 직설 화법을 선호하는 최 위원장 철학이 담긴 소신 발언이란 평가와 함께 주무부처 장관도 아닌데 특정 기업인을 지목, 원색적 비난을 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청년 전월세 상품 협약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과 김도진 기업은행장. [사진=김진호 기자]


논란의 발언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혁신사업 지원뿐만 아니라 혁신에서 소외되거나 피해 입는 계층도 지원해야 한다"며 "사회 각계각층이 양보하며 합의하는 과정에서 경제정책 책임자에게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하고 택시업계에게는 거친 언사를 내뱉는 것은 이기적이며 무례한 행동"이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최 위원장의 거침 없는 발언에 기자들은 물론 금융위 대변인실 관계자들도 움찔했다.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금융위원장과 연관된 사안도 아닐뿐더러 해당 발언이 기자들의 현장 질의와는 전혀 무관한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최 위원장은 "내가 사실 (오늘) 이 말을 하고 싶었다"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한 시간 대부분을 금융과 무관한 '타다' 이재웅 대표를 직격하는 데 할애했다.

'타다 논쟁'은 사실 정치·사회적으로 논란이 큰 이슈다. 시대적 흐름에 맞게 우리도 차량공유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업계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택시업계가 강하게 맞붙은 사안이다.

이런 논쟁에 금융당국 수장이 돌연 작심한 듯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낸 이유는 뭘까. 발언이 기사화되며 금융위는 물론 일반 은행 등 금융권에는 "도대체 위원장이 왜 그런 발언을?"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최 위원장의 스타일과 성향을 잘 알고 있는 금융위 관계자들은 혁신성장 분야에서 '금융'을 맡고 있는 최 위원장이 평소 다른 혁신사업 분야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웅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본인의 의지가 없어 '혁신성장'이 더디다고 정면 비판하고 나선 것을 보고 참다 참다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 같다고 풀이했다.

정부 입장에선 혁신성장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규제 철폐 등에 적극 나서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소외되고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계층의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강력히 어필한 것이다.

정부 역시 혁신성장을 위해 과감한 규제혁신 등에 나섰지만 반대 입장에 선 이들의 입장과 상황을 충분히 배려해 적절한 접점을 찾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혁신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 또한 이해해달라는 취지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정부는 혁신사업 지원뿐만 아니라 혁신에서 소외되거나 피해 입는 계층도 지원해야 한다"며 "사회 각계각층이 양보하며 합의하는 과정에서 경제정책 책임자에게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하고 택시업계에 거친 언사를 내뱉는 것은 이기적이고 무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위 한 고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그간 생각해오던 것을 작심하고 쏟아낸 것 같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평소 소신발언을 해오던 편이었다. 정부 여당이 강력하게 반대해온 은산분리 완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맞섰고, 인사청문회땐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금융수수료 적정성 심사제도' 도입에 대해 "당국의 시장 개입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반대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료 사회를 위해 '총대'를 메고 맞선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이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지속 비판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보고 정부 관료 중 연장자 축에 속한 최 위원장이 대표성을 갖고 할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홍 부총리를 향해 '어느 시대 총리인지 모르겠다', '대통령은 의지가 있는데 총리가 의지가 없다'는 등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왔다.

금융위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 발언은) 이 대표가 혁신성장이 더디다고 관료사회를 정면 비판한 것에 대한 반응"이라고 봤다.

이 과정에서 홍 부총리에 대한 개인적 친분도 일부 작용했을 수 있다. 최 위원장은 홍 부총리보다 행정고시 4년 선배로 강원도가 동향이고 과거 기획재정부에서 같이 일한 바 있어 친분이 두텁다.

최 위원장과 관료생활을 함께 해오던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본래 에티튜드, 예의 이런 것을 굉장히 중시하는 분"이라며 "이재웅 대표의 (홍남기 부총리 등 관료들에 대해) 다소 거친 SNS 발언이 이어지자 솔직담백한 그의 스타일대로 어떠한 복선 없이 소신을 얘기한 것으로 본다"고 전해왔다.

반면 최 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소신'보다는 '경솔'에 가깝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장관이 일개 기업가를 특정해 원색적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한 것이 사실상 업권에 대한 압박이나 정부의 의지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위원장님이 평소에 생각한 개인의 견해"라며 "딱히 이 대표를 직격했다고 보기보단 아무래도 요즘 이슈가 큰 곳이 차량공유 업계이다보니 사례를 들다 그리된 것 같다"고 감싸기도 했다.

한편 최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총선'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얘기들도 나온다. 소관부처가 아닌 사회적 현안에 대해 정치적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인데, 최 위원장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던 가운데 이번 발언으로 최 위원장의 '출마설'에 한층 불이 붙을 것이란 평도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 수장이 발언할 만한 문제가 아닌데 작심 발언한 것은 뭔가 목적이 있지 않겠냐"며 "의중은 자기 자신만 알겠지만 출마설이 더 불거질 것 같다"고 전해왔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