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화웨이, 美제재에도 안드로이드 지원 '아너 20' 시리즈 출시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4:59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7: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로부터 거래제한 제재를 받은 중국 화웨이가 21일(현지시간) 중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너(Honor) 20' 시리즈를 발표했다. 회사는 구글과 사업 중단 리스크에도 불구 안드로이드 9 '파이'(Pie)를 기반으로 하는 매직 UI2.0이 탑재된 아너 20 시리즈를 미국 외 국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화웨이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아너 20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2019.05.21.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아너 20와 아너 20프로를 선보였다. 

아너 20은 유럽에서 약 600유로(약 80만원)를 호가하는 애플과 삼성의 중가 스마트폰 보다 저렴한 400유로(43만원)대다. 두 모델의 외·내관 모두 거의 동일하다. 이전 화웨이 P30 프로에도 탑재됐던 화웨이 키린 980 프로세서로 가동되며 두 모델 모두 안드로이드 9 파이를 지원한다.

아너 20은 6기가바이트(GB) 램(RAM)에 128GB 저장용량을 갖고 있으며, 프로는 8GB 램에 256GB다.

두 모델 모두 6.26인치의 LCD 스크린을 장착했으며 화면 상단 좌측에는 셀카를 찍을 수 있는 32메가픽셀 카메라가 달렸다. 또, 지문인식 센서가 스마트폰 전원버튼에 적용됐으며 충전할 수 있는 USB C 포트는 스마트폰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공간은 없다.

아너 20과 프로의 큰 차이점은 네 개의 후면 카메라 렌즈에 있다. 아너 20은 48메가픽셀의 주요 카메라 렌즈와 16메가픽셀의 초광각 렌즈, 2메가픽셀의 깊이 카메라 렌즈, 2메가픽셀의 망원 렌즈를 담았다. 프로는 깊이 카메라 기능을 3배 줌인 기능이 있는 8메가픽셀 렌즈로 향상된 모델이다. 즉, 아너 20 프로가 '인물모드' 촬영에 더 용이하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화웨이와 계열사 68곳을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포함시키자 구글은 화웨이와의 거래를 사실상 중단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의 차기 스마트폰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크롬, 유튜브, G메일 등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성을 상실하게 됐다.

이후 20일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구글 역시 화웨이에 오는 8월19일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지원하게 됐다.

아너 20은 이날부터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화웨이 측은 아너 프로의 경우에는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했지만 프로의 출시일 연기가 단순히 본래 계획이었는지 아니면 미국의 제재 때문인 지는 밝히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