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 발레리노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삶 조명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창작뮤지컬 '니진스키'의 연습 현장 사진이 21일 공개됐다.
뮤지컬 '니진스키' 연습 현장 [사진=㈜쇼플레이] |
뮤지컬 '니진스키'는 전무후무한 춤 실력으로 현재까지도 '무용의 신'이라 불리는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뛰어난 예술가였지만 정신분열증으로 고독하고 쓸쓸한 삶을 살다간 비운의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한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서는 배우들의 노련함과 섬세함이 돋보인다. 배우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여느 때보다 뛰어난 팀워크가 장점이다. 창작 초연인 만큼 하나하나 다 새롭게 만들어가야 했지만, 좋은 창작진과 배우들이 모여 즐겁게 준비했다. 빨리 무대에 오를 날이 기다려질 만큼 작품에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니진스키'는 지난 13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 공연장을 찾아준 400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13개의 넘버를 선공개했다. 또 작품의 내용과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창작 초연작인 '니진스키'는 쇼케이스를 비롯해 연습실 영상, 연습 스틸 등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기분 좋은 부담감을 안고 마지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니진스키' 연습 현장 [사진=㈜쇼플레이] |
타이틀롤 '니진스키' 역은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이 맡으며 그를 발굴한 러시아 예술계의 대부 '세르게이 디아길레프' 역은 배우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이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은 배우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니진스키의 아내 '로몰라' 역은 배우 최미소와 임소라, 친구 '한스' 및 멀티 역은 배우 류지한과 박수현이 맡는다.
뮤지컬 '니진스키'는 오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과 친필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증정한다. 본 공연이 시작되는 6월 4일부터 한달간 '니진스키'의 콘셉트 사진, 연습 및 공연 사진 등으로 카드를 제작해 유료 관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작품은 오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