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작년 우리 국민 다수는 환경 문제가 좀더 심각해졌으며 그 중에서도 대기 질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5점으로 2017년 조사 때의 3.22점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특히 대기(공기)질에 대한 만족도는 1.99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05.16 leehs@newspim.com |
금년도 조사는 2018년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전국민의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3081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이메일을 통해 조사 URL 발송)를 통해 이뤄졌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는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개선’이라는 답이 3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후변화 피해 대응’이 14.3%, 쓰레기 증가로 인한 문제가 12.0% 순이었다.
특히 대기(공기) 질에 대한 만족도는 1.99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으며, 미세먼지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국민은 76.5%로 나타났고, 확인 주기는 1일 1회가 42.4%로 가장 높았다.
또 환경문제 전반에 대해서는 75.4%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매우 관심 있다’는 16.2%, ‘관심 있는 편이다’는 59.2%이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71.5%의 국민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환경 친화적 행동을 우선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위해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 선택(85.0%)과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활용(75.7%) 등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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