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지난 13~17일 여론조사 결과 공개
지지율 0.8%p 오른 49.4%, 부정평가 46.0%
진보층, 30·40대, 호남·대구·경북에서 상승
5.18 망언 논란, 황교안 기념식 참석 등 이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논란과 5.18 민주화운동 관련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오른 49.4%로 나타났다.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둘째주 이후 50% 선에 가장 근접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에 근접했다. [사진=리얼미터]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내린 46.0%(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5.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내인 3.4%p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4.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인 10일 50.0%(부정평가 45.3%)로 마감한 후, 13일(월)에는 47.5%(▼2.5%p, 부정평가 46.7%)로 내렸으나, 14일(화)에는 48.0%(▲0.5%p, 부정평가 46.2%)로 오른 데 이어, 15일(수)에도 49.7%(▲1.7%p, 부정평가 45.4%)로 상승했다.
이후 주 후반 16일(목)에는 49.3%(▼0.4%p, 부정평가 46.1%)로 내렸다가, 17일(금)에는 50.2%(▲0.9%, 부정평가 46.3%)로 다시 올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 진보층에서 5.7%p 상승했고, 30대와 40대, 호남과 대구경북, 서울, 충청권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5.18 관련 이슈가 화두가 되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 등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문 대통령에 진보층 등이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