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 20~22일 공식 방한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 교류 활성화방안 논의할 듯
수석보좌관회의도 주재…4월 고용동향 대책 협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공식 방한한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 내외를 만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20일 오전 덴마크 왕세자 내외를 접견한다.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내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왕세자 내외의 방한은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으로, 이들은 문 대통령과 만나 양국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또 덴마크가 대표적인 녹색성장 국가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문 대통령은 왕세자 내외와 만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세자 내외는 방한 기간 동안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이낙연 국무총리와도 면담 및 만찬이 예정돼 있으며, 비무장지대(DMZ) 방문, 덴마크 기업인 면담 및 오찬, 문화 행사 참관 등을 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 20일 수보회의도 주재…‘19년 만 최악’ 4월 고용동향 대책 마련 고심할 듯
자영업‧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극복 방안도 논의 예상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고용 정책을 비롯해 집권 2년차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 및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발표된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19년 만 최고로 악화된 수준’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가 현실과 괴리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보다는 고용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에 어렵지만 희망적인 상황”이라고 하면서 “다만 여전히 자영업,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현상은 전체 고용상황을 상당히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일자리정책 핵심적 정책방향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때문에 수보회의에서도 자영업,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추세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