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연차총회 참석
'문화산업에서의 새로운 경쟁 이슈' 특별주제 패널 참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유튜버 등 1인 미디어가 소비자 기만행위를 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김상조 위원장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리는 '제18차 ICN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ICN은 세계 각국 경쟁법 및 정책을 논의하고 조화시키기 위해 2001년 출범한 협의체다. 현재 125개 국가가 협의체에 참여 중이다.
올해 ICN 연차총회 특별주제는 '문화산업에서의 새로운 경쟁 이슈'다. 김상조 위원장은 특별주제 전체회의에 패널로 참석한다.
김상조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국이 자국 문화 보호 및 육성 정책을 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경쟁 당국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새로운 유통 채널로 등장한 1인 미디어도 법상 사업자라며 이들의 소비자 기만행위 등에 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하도급 5대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04.25 mironj19@newspim.com |
김 위원장은 ICN 연차총회 기간 주요 국가 경쟁당국 관계자와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델라힘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차관보, 사이먼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 라이텐베르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 등과의 양자협의가 예정돼 있다. 김상조 위원장은 양자협의에서 디지털 시대에서의 경쟁법 집행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티리 영국 경쟁시장청 청장, 아오키 일본 공정취인위원회 상임위원, 굽타 인도 경쟁위원회 위원장 등과의 양자협의도 잡혀 있다.
공정위는 ICN 연차총회에 참석한 주요 경쟁당국과의 양자협의회를 통해 경쟁법·제도 및 법집행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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