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포천천 물고기 떼죽음 "원인 규명하라"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4:57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4:57

포천천 폐수방류 피해 심각…원인 싸고 논란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지난 8일 오후 1시께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 거사보 아래 포천천 하류 1.8㎞ 구간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포천시가 조사에 나섰지만 원인을 두고 상반된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포천천과 영평천의 합류지점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10일 시에 따르면 영중면 금주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무단방류한 축산폐수로 인해 포천천에 서식하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확인에 나선 시 환경지도과와 영중면 직원들은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축분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선 결과, 8일 오후 5시께 영중면 금주리 A농장에서 축분을 이곳 하천에 무단 방류한 사실을 밝혀냈다.

A농장 축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축분을 버릴 때 사용하는 호스를 발견하고 이를 캐묻자 농장측에서 축산폐수 방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거한 물고기는 40여㎏ 정도지만 9일에도 죽은 물고기가 계속 떠올라 10일 현재까지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물고기 폐사량은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축산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확인된 A농장은 포천천 하천변에 위치해 있으며, 육성돈 10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제보자 B씨는 1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포천천 신평공단에서부터 영중면 영평천의 포천천과 합류지점까지 물고기가 죽어 있는 것을 보면 공단이 밀집되어 있는 신평공단에서 야간 폐수방류로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분은 물고기들의 밥이 되기 때문에 합류지점에 많은 물고기들이 모여들고, 축분으로 인해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하는 일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B씨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축사 청소를 하기 때문에 소독액 등이 흘러나와 물고기 몇 마리가 죽는 경우는 있어도, 지난 8일은 축사 청소를 한 날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물고기 떼죽음 사고가 갈수기에 가뭄까지 겹치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무단방류한 축산폐수의 오염농도 짙어져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A농장주를 사법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또 포천천의 오염농도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는데 10여일 후 나올 검사 결과의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A 농장이 포천천 하류에 위치해 있고 영평천 합류지점이어서 물고기 폐사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며 “축사의 무단방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