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Neurosurgical Critical Care Center)’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7일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는 급성기 뇌출혈·뇌혈관 수술·혈관 내 수술 이후에도 환자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특수 병실이다. 중증도에 따라 환자에게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에는 전담 의료진이 상주한다. 심전도·혈압·산소포화도 등 활력 징후를 측정하는 각종 장비가 배치돼 24시간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한다.

중환자실과 달리 환자와 보호자가 상주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제공해 중환자 정신증(ICU Psychosis)·섬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승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은 “신경외과 집중치료센터의 개소로 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더욱 안전하고 표준적인 치료환경이 마련됐다”며 “신경외과 환자의 집중 관찰 및 치료, 재활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화된 치료 계획에 따라 향후 환자의 경과 및 예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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