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카카오톡 '톡보드' 이용자들 "서비스 철회해달라" 아우성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16:23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6:51

카카오톡, 대화 목록창 내 '비즈보드' 베타 서비스 시작
이용자들 "광고 때문에 자유도 낮아졌다" 불편 목소리 커져
카카오 측 "PC 적용 계획 없다...이용자 반응볼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톡보드를 통해 사용자가 브랜드를 발견하고 관계 맺게 하겠다" - 여민수 카카오 대표
"대화 목록 창 내 광고 서비스 철회를 건의합니다" - 네이버 포털사이트 아이디 'id05****'

카카오가 카카오톡 대화 목록에 최대 20억원짜리 광고 창을 넣는 '비즈보드(톡보드)'를 수익 모델을 시도하고 나섰다. 지난 2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 목록 창 상단·중앙·하단 등에 광고를 노출시키고 있다. 광고 분야는 자사 음원 서비스 플랫폼인 '멜론', 카카오게임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까지 다양하다.

'비즈보드'는 이용자가 비즈보드에 뜬 광고를 누르면 샵(#)탭의 전용 브랜딩 페이지로 이동하며 이미지, 동영상 등 광고 콘텐츠를 보거나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톡 대화목록 창 중간에 '비즈보드(톡보드)'가 끼어있는 모습 캡처. 2019.05.09.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9일 개최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브랜드가 전달하는 콘텐츠가 사용자의 관심과 밀접하게 연관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렇지만, 비공개테스트(CBT) 대상이 된 이용자들의 여론은 부정적이었다. 이용자들은 공통적으로 '대화 목록에 끼어있는 광고 때문에 자유도가 낮아졌다'는 점을 주요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채팅창을 누르려고 했으나 실수로 광고를 누르면 다시 꺼야 해 불편했다 △추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써야겠다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카카오 고객센터를 통해 비즈보드 서비스 철회를 요청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이 같은 요청에 카카오 고객센터는 "채팅탭 내 광고를 영구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며 "카카오톡의 사용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로 광고를 고도화하겠다"고 답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id05****'님이 지난 3일 한 카페 게시판에 '대화 목록창 내 광고 서비스 철회를 건의한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본을 업로드한 것을 캡처. 2019.05.09. giveit90@newspim.com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비즈보드는 일부 이용자들에게 보이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의 몇 퍼센트인지는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보드에 적용된 콘텐츠에 대해서도 "일부 콘텐츠나 분야에 한정된 건 아니다"며 "소재나 광고에 관련된 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콘텐츠가) 노출이 되고 있다. 이용자마다 다른 위치에 다른 광고가 뜰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비즈보드 정식 출시일은 예정된 바 없고, PC카카오톡에는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철회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런 것을 언급하기엔 도입 초기고 베타 기간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에 대한 리뷰나 피드백을 수렴한 뒤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